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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현실화되는 가상세계, 우리 윤리관은 어디쯤 있나…연극 ‘네더’ 조회수 : 57 / 추천:26 / 2017-08-09

 

 

 

가상과 현실이 뒤섞여 버린 세상에서 현실의 금기는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을까? 상상과 예술의 자유가 허용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현실 윤리를 앞세운 가상세계의 ‘검열’은 과연 타당할까? 가상세계의 윤리관 정립이 시급함을 일깨우는 연극 ‘네더’(작 제니퍼 헤일리(Jennifer Haley), 연출 이곤, 번역·드라마터그 마정화)가 오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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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가까운 미래, 인터넷 다음 세상의 어딘가다. 사용자들은 로그인을 통해 ‘네더’로 들어가고 또 다른 자신을 창조해 원하는 욕망을 마음껏 누린다. 이런 세상에서 형사 모리스는 소아성애나 살인과 같은 극단적 환상을 만끽하도록 유도하면서 수익을 내는 ‘은신처’의 존재를 파악하고자 소유주인 심즈를 심문한다.

 

‘네더’는 수사극의 형식을 빌려 사건에 연관된 인물들의 갈등을 가장 좁은 공간에서 생생한 대사로 구축, 그들의 언어를 통해 상상의 공간을 무대로 불러낸다. 무대 위에 재현된 가상공간을 통해 우리는 그간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가치와 윤리에 대해 부지불식간에 재검토하게 된다.

 

관계자는 “‘네더’의 세계는 완벽한 감각 몰입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상세계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얻기 힘든 것들을 이곳에서 찾는다”면서 “한편으로 그들의 가슴 가장 밑바닥에 자리하는 욕망은 ‘진정성 있는 관계’에의 간절함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본적인 관계의 충족도가 ‘네더’로 넘어가느냐 현실에 남느냐의 관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로는 이대연, 김종태, 김광덕, 이원호, 정지안 등이 함께한다.

 

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원문링크]  http://www.mhj21.com/sub_read.html?uid=108403&section=section2